기상청은 8월 10일 목요일 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한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상 경로대로라면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지나갈 경우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많은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강력한 태풍이라고 합니다.
태풍 카눈이 10일 목요일 남해안에 상륙한 뒤, 11일쯤 북한 쪽으로 북상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응해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이번 글에서 태풍카눈의 실시간 경로 위치와 풍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카눈_태풍 상세정보
태풍이란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에너지로 지구의 날씨를 변화시키는 주된 원으로 작용합니다. 태양의 고도각이 높아 많은 에너지를 축적한 적도부근의 바다에서는 대류구름들이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때때로 이러한 대류구름들이 모여 거대한 저기압 시스템으로 발달하게 되는 것을 태풍이라고 합니다.
태풍은 바다로부터 증발한 수증기를 공급받아 강도를 유지하면서 고위도로 이동하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태풍은 지구 남북 간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사진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태풍의 상세정보, 강풍반경, 폭풍반경, 예측경로를 위성영상, 최근접예상, 위험영역 등 한 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의 태풍 상세 정보를 클릭하시면 현재 발생하고 있는 태풍을 전부 다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태풍카눈 실시간 경로 확인
윈디로 태풍의 실시간 경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날씨알리미’ 정보로 내 주변의 위험기상정보를 빠르게 확인하여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 원스토어 또는 플레이 스토어에서 ‘날씨알리미’를 검색하여 날씨 어플을 다운로드하시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풍 카눈 예상경로
8일 화요일 기준 9시 기준 태풍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의 속도로 북북동 진하고 있습니다. 카눈은 9일 오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쪽 약 220㎞ 부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 보고 있습니다. 이후 10일 오전 카눈은 남해안에 도착 후 전국을 관통해 올라가며,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9~11일 권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 5도 80~120㎜(많은 곳 150㎜ 이상) ▲강원영동 200~400㎜(많은 곳 600㎜ 이상), 강원영서 80~120㎜(많은 곳 150㎜ 이상) ▲충남서해안, 대전·충청남부내륙 100~200㎜, 세종·충청북부내륙 80~120㎜(많은 곳 150㎜ 이상)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부터 전국이 차츰 제6호 태풍 카눈 직접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지역에 따라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강한 바람, 높은 파도와 강한 너울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확장, 일본 규슈 지방의 높은 지형으로 인한 세력 약화 가능성, 상층 기압골의 위상과 강도 등의 요인들이 존재해 태풍 카눈의 발달과 이동 경로 변동성은 큰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남해상 쪽 수온이 현재 29도에 육박하는 등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태풍이 소멸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카눈은 11일 오전께 북한 쪽으로 북상해 나가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카눈 풍속별 체감 정도
현재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 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126㎞(초속 35m) 이상으로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카눈은 강도 '강' 상태로 이동 중이며, 이는 10일께에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도 '강'은 순간풍속 초속 33~44m로,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을 정도의 세력을 가진다고 하는데요.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입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33㎧ 이상인 것을 태풍(TY), 25~32㎧인 것을 강한 열대폭풍(STS), 17~24㎧인 것을 열대폭풍(TS), 그리고 17㎧ 미만인 것을 열대저압부(TD)로 구분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최대풍속이 17㎧이상인 열대저기압 모두를 태풍이라고 부릅니다. 태풍 풍속별 체감 정도에 따라 아래의 표와 같이 알려드리겠습니다.
태풍 대비 행동요령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에서 태풍이 예보된 때에는 거주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여 이웃과 공유하고, 어떻게 대피할지 생각하고 가족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조치를 취하도록 합니다.
태풍이 시작된 때에는 이웃과 함께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외출을 삼가며 이웃이나 가족에게 연락하여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태풍 예보시. 태풍 특보 중, 태풍 이후 등 진행별 행동 요령에 대해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태풍 행동 요령 바로가기’를 클릭하시면 보다 더 자세한 행동 요령에 대해 쉽고 간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반지하, 급경사지, 지하차도, 하천변, 해안도로, 방파제 등을 가까이 접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통제 및 기상 상황 등 긴급상황에 대해서는 재난 문자 등을 활용해 국민에게 신속하게 알림을 준다고 하니 수시로 문자를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기간 많은 비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4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높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자연재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상예보에 귀 기울여주시고,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여 스스로의 안전을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해안지역, 도시지역, 농촌지역에 거주하기는 분들은 태풍 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대처를 하신다면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TV나 라디오를 통해 태풍 상황을 체크하세요.
▶ 가정 하수구 및 집 주변 배수구 점검이 필요합니다.
▶ 하천 근처에 주차한 자동차 이동해 주세요.
▶ 응급 약품, 손전등 등 비상용 물품 미리 준비하세요.
▶ 지붕, 간판, 자전거 등 날아가지 않게 고정하세요.
▶ 대피장소, 비상연락 방법 등을 미리 숙지하세요.
도시지역
▶ 간판 등 위험시설물 주변으로 걷거나 접근하지 않습니다.
▶ 옥상, 지하실 및 하수도 맨홀에 접근하지 않습니다
농촌지역
▶ 논둑을 미리 점검하고 물꼬를 조정합니다.
▶ 모래주머니 등으로 하천 물을 막아 농경지 침수를 예방합니다.
▶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을 단단히 묶어둡니다.
해안지역
▶ 해안가의 위험한 비탈면에 접근하지 않습니다.
▶ 선박은 묶어두고 어망·어구 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 바닷가의 저지대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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