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정우영(24)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였습니다. 같은 날 홍콩을 4-0으로 꺾은 일본과 10월 7일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이번 글에서 4강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주요 장면과 일본 축구 성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 5년 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 당시 우즈베키스탄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어렵게 이겼는데요. 이번에 일본이 홍콩을 4-0으로 꺾으면서 사용했던 축구 기술을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10월 7일 토요일 오후 9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다루는 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하이라이트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는 예상보다 거 친경기로 몸싸움이 많이 일어났는데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은 빠른 속도와 다부진 몸싸움을 하였습니다. 경고, 퇴장까지 받을 수 있는데도 무모한 태클을 경기 내내 시도하는 모습이 보였으며, 한국 선수들은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 당하고, 발목을 다쳐 쓰러졌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퇴장당한 우즈베키스탄 압두라우프 부리에프의 SNS가 화제인데요. 수원역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은 모습이 보였다고 합니다.
공이 아닌 한국 선수들의 발을 향해 태클을 날릴 때가 많았고, 이 과정에서 한국 공격수 엄원상이 상대 위험한 태클에 넘어져 부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를 펼친 부리에프는 후반 29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습니다. 심지어 부리에프는 퇴장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한 듯 주심을 향해 삿대질하고, 그라운드에 침을 뱉기도 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수원역에서 촬영한 부리에프의 사진과 경기 때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엄원상 선수는 가벼운 좌측 발목염좌로 결승전 출전 가능 여부를 경과를 지켜보고 판단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한일전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는 전반 4분 상대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키엑서 시작된 플레이를 정우영 선수가 마무리하여 1-0 스코어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4강에서 정우영 선수가 골인을 한 주요장면을 지금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전반 25분 우즈베키스탄에 프리킥을 내주어 상대팀의 자스르베크 잘롤리디노프 선수의 슈팅으로 1-1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38분 다시 정우영 선수의 오른발 슛으로 2-1 스코어를 만들었고, 추가 득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일본 경기 탐색
상대팀 일본과 홍콩과의 경기를 살펴보면 일본은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흐른 공을 아유카와 슌이 득점하며 1-0으로 리드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9분 쇼타 히노가 추가골을 넣고 후반 29분에 요타 코미 선수가 3-0골을 넣습니다.
이후 홍콩이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오히려 일본의 역습을 허용해 후반 41분 히노가 마지막 골을 넣어 4-0으로 일본이 결승에 진출합니다.
일본은 3개 팀만 경쟁한 조별리그 D조에서 카타르에 3-1, 팔레스타인 1-0 승리를 거둬 1위로 16강행에 진출했습니다. 이어 16강에서 미얀마를 7-0, 8강에서 북한을 2-1, 준결승에서 홍콩을 4-0으로 격파해 결승을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엔 1999년생 이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24세가 넘는 '와일드카드'는 3명까지 포함할 수 있게 했는데요. 하지만 일본은 2001~2004년생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하였고, 대부분 일본 프로팀에서 뛰는 선수들입니다.
조직력이 좋게 고르게 득점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일본 최다 득점자는 우치노 고타로(3골)입니다. 일본은 총 8명의 선수가 번갈아 골맛을 봤습니다. 전통적으로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는 조직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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